죽방렴

답사/08 경상,전라 2013. 2. 23. 16:32

 

2008 The지리 춘계 정기답사 초록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밭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의 형태이다.
남해에만 20여곳이 넘는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고 주종은 멸치이지만 여러 잡어들도 걸려든다고 한다. 죽방에 걸려든 멸치는 손상도 되지 않고 맛도 좋아 죽방멸치라고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값이 엄청 비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그물에 걸려든 멸치는 손상이 많이 되지만 죽방에 걸려든 멸치는 손상이 안된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어구는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개펄에 V자 모양으로 만든다.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와 같은 재료로 발을 엮어 울타리를 만들어 고기가 들어올 때는 자유롭게 들어오지만 나갈때에는 퇴로를 차단하여 V자 끝에 설치된 볼록한 임통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임통은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때는 닫히게 된다. 

 

 

 

 

 

 

 

 

 

 

 

 

 

 

 

 

(+) "저도 멸치를 참 좋아하는데요...."

죽방렴 멸치 먹어보고싶다.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어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감명깊다. 현대 문명이라고 늘 편리한 것도 아니고 만능인 것도 아니라는 거지.  

 

 

'답사 > 08 경상,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천포  (0) 2013.02.23
사천선상지  (0) 2013.02.23
가화강  (0) 2013.02.23
남강댐  (0) 2013.02.23
순천만  (0) 2013.02.23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