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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09 인천에 해당되는 글 21건
- 2013.02.27 지두리해안
- 2013.02.27 옥죽동 해안사구
- 2013.02.27 동백나무 자생 북한지
- 2013.02.27 농여해안
- 2013.02.27 사자바위 (이구아나 바위)
- 2013.02.27 콩돌해안
- 2013.02.27 용틀임바위
- 2013.02.27 백령호
- 2013.02.27 백령도의 간척지
- 2013.02.25 심청각
글
지두리해안
지두리는 직각(ㄴ)형태의 문 경첩의 대청도 사투리에서 나온 것으로 해변에 동서로 가로지른 산줄기가 여름철 게절풍인 태풍, 남풍, 남서풍, 남동풍을 막아주어 파도가 없는 안전한 피서를 가능케 한다. 가로 1km, 세로 300m의 딱딱하고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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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바(S선배) 크기 비교
(+) ....전체 사진에서 스케일바 역할의 S선배가 잘 보이지가 않아.. 좀 의미가 없어진 스케일바같지만 암튼 재밌는 사진을 남긴 것 같다.
이 곳이 09년도 추계 답사의 마지막 코스였다. 아쉬운 마음에 우리는 붉은 석양 아래 빛나는 지두리 해안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백령도와 대청도에서의 일정이 그렇게 모두 끝났다.
숙소로 돌아가서는 다같이 통닭을 뜯어먹었다. 교수님께서 약 30마리를 사주셨는데 대청도에 치킨집은 한 곳이었고, 튀김 기계가 한 개였기 때문에 30마리를 완성하시는데 두시간(?) 정도 걸리셨다고 하셨다. 교수님들과 조교선생님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무사히 끝난 백령도 답사를 자축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오기 쉬운 곳이 아니므로.. (아마 앞으로 평생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기억에 많이 남는 답사였다. 공기가 달콤하게 느껴질 정도로 맑고, 이렇게 별이 많이 떠있는 곳도 처음 봤다. 신종플루 관계로 취소된 일본 답사도 많이 아쉽긴 했지만, 어쩌면 더 귀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의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하는 사건이 생긴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46명의 아름다운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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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옥죽동 해안사구
가로 1km, 세로 500m 규모. 해변의 모래가 바닷바람에 산기슭까지 날아와 쌓여있다. 모래를 손에 움켜지면 입자가 밀가루처럼 고와 어느새 손가락 사이로 소리없이 빠져나간다. 이런 모래가 검은낭큰산(206m) 북쪽 산등성이의 해발 고도 80m 까지를 뒤덮고 있다. 이 모래의 고향은 바로 해안사구 앞의 옥죽포해수욕장과 농여해수욕장의 모래가 강한 바닷바람에 날아와 한 알 두 알 쌓여 형성된 것이다.
옥죽동에는 '모래 서 말은 먹어야 시집을 간다.'는 옛말이 있다. 예부터 이 곳은 그만큼 날아드는 모래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았다. 그래서 옹진군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소나무 2000여 그루를 해안가에 심어왔는데 그 효과가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
현재 사구에는 예전처럼 모래가 풍부하게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식생들이 자라나 사구의 모양도 차츰 바뀌고 있다. 새로운 모래는 유입되지 않고 기존에 쌓여 있던 모래는 조금씩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있어 10여 년 사이에 사구의 크기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10여 년 만에 사구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소나무는 꼭 필요한 것이나 지금의 상황에 변화를 가져오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이제 이국적인 풍관을 자랑하던 옥죽동 해안사구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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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또 옮기다 보니 빠트린 일정.... 사자바위 혹은 이구아나 바위 다음의 코스였던 옥죽동 해안 사구!
마치 사막 탐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만큼 무척이나 큰 사구였다.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도 있었다니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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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동백나무 자생 북한지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 66호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 해안지대를 따라 분포하고 수고는 7m에 이르며 일본 및 중국에도 분포하고 있다. 줄기가 평활하고 잎은 타우너형이고 표면은 진한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잎 뒷면은 담록색이다. |
(+) 동백나무는 난대림의 대표적인 수종이므로, 대청도에서 만나기엔 굉장히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청도도 어엿하게 동백나무가 살아가는 섬이었다. 이 곳에서 좀 더 북쪽 지방으로 올라가면 더 이상 동백나무는 만나지 못한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되면 의미없는 표지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글
농여해안
농여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깨끗한 해안과 간조 때 나타나는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철에는 가자미잡이가 유명하며 사시사철 낚시하기에 좋은 곳이다. 물이 빠지면 폭 700여m의 거대한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씩씩하게 걸어도 엄지발가락과 뒤꿈치 자국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모래가 잘고 단단하다. 모래사장의 높낮이가 달라 물이 빠질 때 낙오된 바닷물이 연못 같은 웅동이를 서너게 만들어 놓는데 이를 '골새'라고 부른다. |
▽ 썰물 때의 농여해안
▽ 밀물 때에는 검은 부분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 물결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백사장
▽ 습곡의 흔적
(+) 아직 사람의 발길이 많이는 닿지 않은 대청도의 자연을 보며 어쩐지 마음이 경건해졌다.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DMZ나 대청도를 보면 군사 지역으로 자연이 묶여있게 되는 것도 환경 보호 측면에 있어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농여 해안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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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콩돌해안
백령도 남포리의 콩돌해안은 남포리의 오금포 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해안의 길이는 800m, 폭은 30m이다. 이 곳은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한 해안이다.
콩돌해안의 양쪽 끝에는 규암으로 이루어진 절벽들이 해풍과 파도에 깎여나가 돌출되어 있다. 콩돌은 이 양쪽 해안 절벽들 사이에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오목한 형태의 해안에 많이 쌓여 있다. 이 규암 퇴적층에 발달한 단층과 절리면을 따라 침식과 풍화가 집중되어 절벽에서 암편이 하나 둘씩 바다로 떨어졌고, 이 규암조각들이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왔다 빠져나가기를 반복하면서 마모되어 콩알크기의 자갈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파쇄되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하여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잔자갈들로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하고 색상이 백색, 회색, 갈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어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하고있다.
콩돌해안은 자갈의 크기에 따라 분급상태가 매우 양호함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분급상태가 양호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또다른 자갈 해빈인 구계등의 분계 상태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유추해볼 수 있다.
구계등의 자갈해빈은 파랑의 스워시(swash), 오버워시(overwash) 및 백워시(backwash)의 연속적 퇴적시스템에 의한 일련의 해빈면과 범(berm)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안선과 수직한 방향으로의 입도변화를 살펴보면 범의 자갈입도가 해빈면의 것보다 더 조립하여 모래해빈에서 나타나는 입도분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해안선에 수직한 방향으로 강한 파랑에너지의 의한 입자의 크기와 형태에 따른 분급작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콩돌해안의 분급 구조 또한 이와 유사한 영력으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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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berm)이 발달한 모습
▽ 자갈 크기에 따른 분급상태가 매우 양호한 자갈돌들
(+) 콩돌해안을 답사하던 중 주변을 청소중이던 해병대원들을 만났다. 우리와 비슷한 나이에 불과한 청년들이지만 나라를 지켜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주 마음이 든든하고 고마웠다. 예쁜 L언니와 기념사진을 같이 찍고서는 전화번호를 받아가려는 대원도 있었는데 아마 연락은 이어지지 않았겠지....L언니는 멋진 남자친구가 있었으므로... 암튼 대한민국 해병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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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각
<심청전>은 일반적으로 황해도 황주와 장산곶, 백령도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백령도에는 심청이 뛰어든 인당수가 두무진과 장산곶 중간에 있고, 심청이 용궁에서 타고 나온 연꽃이 떠내려 왔다는 연화리와 그 연꽃이 걸려 있었다는 연봉 바위가 있어 그러한 주장을 사실적으로 뒷받침 하고 있다. 인당수는 백령도와 장산곶의 중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곳은 국내 유일의 물개 서식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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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날씨가 쾌청한 날엔 북한의 장산곶도 아주 잘 보인다고 하셨다. 보고싶었지만.... 아쉽. 동화 속 세상인 줄 알았던 인당수가 이 곳 가까이에 있었다. -사실 장소마케팅의 일환으로 인당수가 자신의 지역에 위치한다고 주장하는 지자체는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