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

답사/09 인천 2013. 2. 25. 10:41

 

 

 자유공원은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 응봉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응봉산 전체를 자유공원이라 통틀어 부른다.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라는 데에 그 의의가 있으며 응봉산 정상엔 한미수호 통상조약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조약체결 100주년이 되는 1982년에 세운 한미수교 백주년 기념탑이 있다.

  본래 인천항 개항 이후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각국의 조계지들 사이에 위치한 이 공원 최초의 이름은 만국공원이었다. 개항 뒤 일본의 세력이 커지면서 1914년에는 서공원으로 불렸다가 후에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는 인천 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응봉상 정상에 세워진 1957년 10월 3일부터이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우리나라가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는 등 군사적 열세일 때,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북한군을 한중국경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업적을 기려 동상을 세운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동상의 존립을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9월 쯤에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데, 보수진영은 "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남한은 적화되었을 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싸운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이 동상은 반드시 존립하여야 한다. 또 이 동상의 철거는 국민의 정서와도 동떨어져있다."라며 철거를 반대한다. 반면 진보진영은 "맥아더 장군은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침략자이며 우리나라도 이제는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주적으로 통일을 해야할 시점이다."라고 하며 동상철거를 찬성하고 있다.
 

 2009 GeoEST 추계 정기 답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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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에서 자유답사를 하다 자유공원에서 모이기로 했으므로 자유공원으로 올라왔다. 동기들과 함께 걷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우산을 씌워주셨다.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와 둘이서 걷기 시작했다.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 뭐 이것저것 물으시며 신기해하셨다. 어쨌든 덕분에 비는 덜 맞았다. 비둘기가 참 많은 공원이었다.......

 

맥아더 동상앞에 도착했더니 맥아더 장군을 조문하러 오신 할아버지들이 계셨다. 부산으로 치면 UN묘지에 조문하러 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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