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등대해안
용기포 선착장 옆 용기원산 정상에는 백령도 인근 바다 선박들을 인도하던 용기포 등대가 있다. 1960년대 사용하던 것으로 지금은 사용치 않지만 고색창연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군부대 지역이라 민간인의 접근은 어렵다. 이 등대가 있어서 아래의 해안지역을 등대해안이라고 부른다.
쏙 들어간 지형이라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산길로 들어가면 갑자기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절벽, 밀려오는 파도가 태초의 백령도를 느끼게 한다. 해안 역시 군부대 통제 지역이었으나 최근 민간인의 접근이 가능해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2009 GeoEST 추계 정기답사 초록) |
등대해안 천연동굴
해식동굴은 해식애의 기저부에 발달한 것으로 대부분 해안선 가까이에서 파도, 조류, 연안류 등의 작용을 받아 해안에 형성된 동굴이다. 일반적으로는 암층의 갈라진 틈인 층리나 절리, 단층 등 저항력이 약한 부분에서 시작되나 관입된 암맥이나 비교적 연한 암층과 암석의 국부적인 탈락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해식동굴은 해식절벽과 같이 산지가 해안까지 연결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어햐 하며 충분한 세기의 파도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 파도에 의해 깎여 들어가면서 만들어지므로 파도가 닿는 정도의 깊이 이상에서는 깎이거나 깊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그 규모나 길이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밀물 때에는 물에 잠기거나 잠길 듯 말 듯 한다. 이러한 해식동굴이 침식 작용이 계속 되어 동굴 윗부분까지 없어지고 나면 해식대지가 만들어진다. 과거의 해면과 관련하여 해식동은 구정선 고도의 해심, 단구를 인정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백령도의 등대해안 지역의 해식동굴은 규암으로 된 암석해안이 파식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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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지역이라 위성사진을 첨부할 수 없다.
4시간 여의 항해끝에 도착해서 부두에 내렸는데, 땅을 밟는 느낌이 새삼 좋았다. 뱃사람들이 외치는 "육지다!!!!!! 육지야!!!!!"의 기분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근처의 등대해안까지 신나게 걸어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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