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연당지
답사/08 경상,전라
2013. 2. 23. 00:04
2008 The지리 춘계 정기 답사
경상남도 합천의 황강은 상부에서부터 감입곡류하다가 하도경사가 심하고 토사의 퇴적이 많아서(합천읍부터 낙동강과 만나는청덕면 적포리까지) 하류에서는 하상이 주변의 평지보다 높은 천정천을 이룬다. 연당지는 주변의 정양지· 박실지와 더불어 황강에 발달한 전형적인 배후습지성 호소이며, 둘에 비해 규모가 작으나, 구하도 내에서 나타나는 배후습지성 호소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지형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이 자유곡류하다가 지반의 융기 또는 침식기준면의 하강으로 감입곡류 하천을 형성하게 됨으로 형성된 미앤더에 잘록한 목이 침식을 받아 하도가 절단 되어 물길이 차단되어 구하도가 형성되었는데, 이러한 구하도에 연당지가 배후습지성 호소로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지형. 국내에서 구하도에 있는 유일한 습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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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갈마산(232m) 정상에서 바라본 연당지. 구하도에 습지가 남아있다는 게 인상깊은 지형이었다. 간단히 첫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