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답사/08 경상,전라 2013. 2. 22. 23:36

 

 

2008 The지리 춘계 정기 답사 발표집

 

  우포늪은  전체 70만평 중 7만평이 담수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습지로 창녕군 이방면과 대합면 등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소하천의 폭이 좁아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가로 약 2.5km, 세로 약 1.6km 정도가 되며 면적은 약 170ha이다. 

   

  낙동강 중류인 경상남북도 경계에서부터 창녕과 남지 사이의 낙동강변에는 배후습지성 호수가 집단적으로 분포한다. 빙하기에 침식곡이 발달하여 낙동강과 토평천이 만들어졌으며, 후빙기 해수면에 도달한 토평천은 하류의 운반량이 적어 홍수 때에 역수 현상이 나타났다. 이때 대하천의 낙동강 물이 소하천인 토평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서 퇴적물이 쌓여 자연제방이 생기고 그 안쪽에 물의 일부가 남아서 우포, 목포, 사지포 등 배후습지성 호수가 되었다. 전에는 우포도 홍수 때 낙동강 물이 역류하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평소에는 낙동강으로 자연 배수 되어 수심이 낮아졌었다.
 
  현재 우포, 목포의 그 주변지역의 습지는 70년대 초인공제방을 쌓아 낙동강의 홍수때 하천 유입을 막고 배수, 개답후 농토가 되었다. 하지만 우포늪은 초여름에서 가을철에는 희귀식물인 가시연꽃과 마름, 생이가래, 자라풀 등의 수초가 늪을 덮어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겨 겨울이 되면 수천 마리의 철새(쇠기러기, 오리류, 고니 등)들이 아침 저녁으로 늪위를 나는 등의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 협약 보존 습지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우포늪에는 개인적으로 세번째 방문이었다. 올 때마다 경관이 달라지는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늪이라는 단어에 대한 선입견을 산산히 해체시켰던 장소였다. '이렇게 수심이 깊을수가(?!!)'같은 반응이었다. 중학생때 참여했던 과학캠프에서 우포늪에 들렸었는데,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약한 새를 쪼아먹고 있는 강한 새들을 보며 덜덜 떨었었어..... 뭐, 암튼 답사에서 우포늪을 다시 와서 기뻤다. 전망대에 처음 올라가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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