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

답사/08 경상,전라 2013. 2. 23. 14:55

 

2008 The지리 정기 춘계답사 초록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상림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한다. 당시에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서 홍수의 피해가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이후에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 있다. 

 

(+) 걷고 있다보면 조상님의 지혜가 한껏 느껴진다.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를 처발라대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을 보게 되면 뭐라고 생각하실지 좀 궁금하다. 노발대발 하실지, 혹은 '호오, 이렇게 경이로운 방법이 있을 수가!' 하실지 말이다.  

산책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던 상림!  수많은 나뭇가지들도 물론 운치있지만 잎이 무성할 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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