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일차

여행 2013. 3. 22. 21:26

 

 

 

 

오후 3시쯤 찜질방에서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택시를 타고 종로로 왔다.

종묘를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마침 종묘가 그 곳에 있길래 관람시간을 기다려서 관람했다.

'산이 그 곳에 있기에 오르는 것이다' 같은 맥락...흐흐.

 


결과적으로는 진-짜 만족스럽다. 그래, 한양땅을 밟았으니 조선 왕조는 만나봐야제-. 이런 조상님들을 둬서 완전 자랑스럽다. 진짜 짱이다........중국의 궁궐에 가보면 진짜 오차없이 네모난 돌들이 가득한데, 우리 조상님들은 저렇게 자연스런 돌로도 멋을 살려쓰잖아.

 

 

 

 

 

지하철을 타고 안양까지 왔다. 건축학과인 H양이 와보고 싶어했던 공원!

- ...여담이지만 이 날 너무 감명 깊었던 나머지 나중에 같은 과 학우들과 또 다시 방문했다고 한다.

 

 다음 일정으로,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청량리역에서 강원도행 야간 열차를 타서 정동진 일출을 보는 것'을 계획해놨었기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수영장 정도까지만 찍고 돌아왔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 때쯤 지하철을 다시 타러 나왔는데, 공원 입구의 닭바베큐가 우리의 발걸음을 묶었다.

마침 하루전날이 중복이기도 했고, 배도 고프니까 간단히 바베큐 한마리랑 맥주 한잔을 마시기로 결정!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ㅋ-

주인 아저씨께서는 대구출신이셨는데, 부산에서 온 우리를 몹시 반겨주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는 청량리역에서 막차를 놓쳤다ㅋ.... 그리고 하필 청량리역이 지상이랑 지하로 나뉘어있는지도 몰랐네..

친구는 엄청 속상해했고, 우리는 빨리 숙소를 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청량리 근처가 홍등가인 줄 몰랐던 우리는 겁도 없이 그 근처 모텔을 숙소로 정했다. 웬지 붉은 조명이 가득한 조명ㅋ...영문 모를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던 주인 아저씨...ㅋ 웬 거리에 미성년자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 있나 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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