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답사/09 전라 2013. 2. 24. 17:16

 

보성 차밭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에 위치. 해풍,안개, 흙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차 재배의 최적지로 일컬어진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성은 예로부터 차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재배면적에 있어서 전국의 28%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27.3%에 달한다.

보성에서 처음으로 차나무가 재배된 것은 1939년, 보성이 녹차 생산에 필요한 조건을 두루 갖춘 차나무 재배의 적지로 판명되면서 일본인이 기업식으로 차밭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차 전문가들은 보성을우리나라 최적의 차 재배지로 선정하여 30ha에 차를 심었는데, 당시 저임금의 한국인 노동력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플랜테이션'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광복 후에는 거의 10년 동안 버려져 있다가, 1957년 대한다업에서 이 차밭을 사들여 오늘날 보성 차밭 단지의 기초를 다졌다.  

 

보성다원은 차의 생산뿐만 아니라, 중요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 곳은, 차 재배의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하여 '다향제'라는 차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보성군은 매년 이 다향제를 개최하여, 한국 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차 문화를 사회에 파급함으로써, 보성다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보성과 녹차를 결부시키는 하나의 지역브랜드를 확립시켰다. 최근, 보성군은 초록색 가로수 배경을 뒤로한 보성 녹차 마라톤도 개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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