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폭포

답사/08 제주 2013. 2. 23. 21:27

 

 

중문관광단지 부근, 천제교 아래쪽에 상·중·하의 3단 폭포로 이어져 있다. 천제연 제1폭포는 길이 22m, 수심 21m의 소를 이루며, 이 물이 흘러내려 다시 제2·제3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양안 일대에는 난대림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희귀식물인 송엽란·담팔수 등이 자생하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상록수와 덩굴식물·관목류가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난대림지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하였고, 특히 이 계곡의 담팔수는 지방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제 1폭포. 폭장 22m, 수심 21m.

 

 

 

제 2폭포. 역시 수심은 20m가 넘는다.

 

 

선임교 : 천제연폭포에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 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감고 노닐다 올라간다는, 즉 하느님의 못이라는 유래가 있다. 그 유래를 따라 선임교에는 일곱선녀가 있다.

 

 

전망대에서 본 폭포의 모습 + 난대림의 모습
 
 
 
 

(+) 마지막 날의 첫 일정! 음, 그러니까 앞서 포스팅했던 서귀포층 바로 전의 일정이었다.

제 1폭포에 도착해서는 물이 하나도 떨어지고 있지 않아서 괜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떨어지는 물줄기처럼 주상절리가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서 그 나름대로 멋이 있었다. 또 폭호의 수심이 20M을 넘는다고 해서 좀 두려웠다. 파동 하나 없이 잔잔한 수면으로 그대로 반사된 절벽으로 인해 굉장한 규모의 폭포로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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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 오름

답사/08 제주 2013. 2. 23. 21:15

2008  The지리 추계 정기답사 발표집

 

제주도 남 제주군 남원읍에 위치한 물영아리 오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습지로, 이 오름의 분화구는 평균 직경 232m (장경 245m, 단경 220m), 능선의 해발표고 평균 494m(가장 높은 곳 : 북동쪽 능선 508m, 가장 낮은 곳 : 서쪽 능선 480.6m)이며, 분화구 바닥의 해발표고는 467m이다.

 

물영아리 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습지로 유명한 곳으로서, 분화구 바닥은 거의 평탄하며, 직경 약 100m의 거의 원형을 나타낸다. 이 분화구 바닥이 우기에는 호수를 형성하고 건기에는 습지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석구 오름에서 분화구에 물이 고여 소규모 호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형적, 지질적인 요건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분화구의 형태가 사발과 유사한 자연적인 물그릇 지형이어야 하고, 분화구 바닥이 점토 또는 암반과 같은 비투수성 지질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형적 지질적인 요건을 갖추더라도 호수표면에서의 증발에 따라 건기에는 고여 있던 물이 쉽게 없어지고 바닥을 드러낸다. 물영아리 오름은 분화구에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샇여 그 바닥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사계절 호수를 유지할 만큼 분화구 주변 산체의 규모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우기에는 호수로, 건기에는 습지환경으로 변한다. 풍화,침식물의 퇴적이 보다 더 진행되어 분화구의 바닥이 더 높아지게 되면, 우기에도 분화구에 물이 고이지 않을 것이고 오목한 분화구의 형태도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이 분석구의 시간에 따른 변화과정이다.

 

물영아리의 오름과 분화구는 지형적 특징 뿐 아니라 습지가 육지화 되는 과정과 습지 생태계의 물질 순환을 연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따라서 학술,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아 국내에서는 1999년에 습지보전법이 시행된 후 생태조사를 거쳐 2000년 12월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습지보호지역 1호) 상록수와 낙엽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곰취와 찔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고말, 물고추나무, 보풀, 뚝새풀, 세모 고랭이 같은 다양한 습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생태학적 중요성 때문에 물영아리 오름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서 5번째, 세계에서 1648번째 국제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협약 습지는 독특한 생물 지리학적 특성을 가진 곳이나 희귀 동식물종의 서식지, 특히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

지미봉 다음의 코스!  이번 답사에서 마지막으로 올랐던 오름이었다!

너무너무너무X100  힘들어서 네 발로 기어갔다.

해발 508m. "우리는 63빌딩을 쉴새없이 계단으로 오른 것과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왠지 눈물이 왈칵했다. 으아니!

 

그래도 정상에서 만난 습지는 고생을 싹 잊게 해주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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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

답사/08 제주 2013. 2. 23. 20:56

 

 

 

 

 

 

 

 

 

 

 

(+) 글을 옮기다가 딴 생각을 잠시 했는지 일정이 뒤엉켰네. 지미봉은 사실 섭지코지 다음으로 간 곳이었다. 교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하셨었다. 5년전에 들은 얘기라 가물가물하지만, 이 곳에 오르면, 한라산도 보이고, 우도도 보이고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아무튼 경치가 가장 좋아서 이 곳에 묻히는 게 꿈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  

 

첫번째 사진은 '하도철새도래지'. 사실 이 사진을 찍어놓고 5년동안이나 무슨 사진인지 알수가 없었다...(교수님 말씀에 모두가 우르르 찍기에 따라서 일단은 찍어놨던 거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잘 못들었어...) 

....방금 이 포스팅을 하며 처음 알았다.  역시 답사 사진은 계속 꺼내보고 우려먹어야 제 맛이지.

두번째 사진은 지미봉에서 본 성산일출봉, 세번째 사진은 지미봉에서 본 우도.

마지막 사진은 종달리 마을. 색색들의 지붕을 보면서 교수님께서는 저런 지붕 색깔들은 대한민국에서 밖에 볼 수 없을 거라며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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