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시관

답사/09 전라 2013. 2. 24. 15:25

 

 

 

새만금의 명칭은 1987년 11월2일 당시 정인용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 '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사용되었다.
 
1. 만경평야의 '만', 동진강 유역 김제평야의 '금'을 채택했고, 매립되는 지형이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를 꼬리로 하고 방조제 모서리부분에서 고군산군도의 섬과 연결되는 지점을 머리로 했을때) 마치 날아가는 새의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 오래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 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
(사전적 풀이 '만금' : 썩 많은 돈이나 소중한 것)

 

 

*새만금 특별법
 원래의 새만금 간척지는 농지확장을 주목적으로 하였지만, 이명박정부는 새만금 특별법을 통해 새만금 내부토지 이용방안을 변경하였다. 특별법은 우선 사업목적을 '농업 위주'에서 관광과 환경 물류 중심의 '첨단복합 용지 개발'로 변경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전체 간척지의 39%는 산업, 관광, 에너지, 환경 등 비농업 분야, 30%는 농업에 배정하고, 나머지 27%는 구체적 수요가 확인될 때까지 용도를 정하지 않은 채 남겨두기로 했다. 지난 참여정부가 발표한 토지이용계획에서 농업 용지가 71.6%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으며 이전의 개발안에 비해 산업 관광, 에너지 환경 용지가 확대됐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취지와 변화된 현실을 반영해서 검토해나가겠다"며 새만금 위원회를 발족하고 2020년까지1단계 사업의 세부 계획을 다루기로 하였지만 사업 구상 변화에 대한 환경, 농민 단체의 반발로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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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답사/09 전라 2013. 2. 24. 15:19

 

<바다인데 왜 채석강이라고 부르는거야?>

 

  채석강의 강은 강(江)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채석강은 당나라의 시성 이태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에 뜬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에서 이름을 따왔을 뿐이다. 이름에 쓰인 강(岡) 자는 산등성이나 언덕을 뜻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해변에 드러난 퇴적암 절벽(해식애)을 일컫는 말이다. 

 

  격포리 채석강은 퇴적암 지형으로 이는 과거에 이 일대가 바다나 육지의 호수였음을 뜻한다. 약 70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말의 대규모 지각 변동으로 저지대를 이루는 분지가 여러 곳에 생겨났고, 이곳으로 물이 흘러들어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오랜 세월 동안 때로는 자갈과 모래가, 때로는 셰일과 진흙이 강물을 타고 내려와 여러 겹의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이후 신생대에들어와 이 퇴적층은  지반의 융기로 지표에 드러나게 되어고, 제 4기가 시작된 약 200만 년 전부터 수차례의 해수면 변동에 의해 깎이고 잘려나가면서 지금의 퇴적층 단면을 드러냈다. 지금도 채석강은 바다의 물결에 의해 육지쪽으로 계속 침식을 받고 있다.

 

  반도의 차별적인 융기로 인해 서해안의 융기의 폭이 적고 파랑의 작용이 크지 않아 서해안에서는 동해안에서 보다 파식대와 해식애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지만, 태안반도나 변산반도와 같이 외해에 노출된 해안에서는 파식대의 발달이 매우 탁월하여 채석강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 해식애

 

 

 

 

 

 

▽ 파식대

 

 

 

<화산암이 퇴적층 사이를 갈라놓은 모습>
 
  화산활동의 증거 페퍼라이트(peperite). 물기가 많고 아직 고화되지않은 퇴적물을 뜨거운 용암이 일시에 덮거나 그 속으로 파고들면 퇴적물 내부의 수분이 급격히 끓어올라 수증기의 폭발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여 굳은 퇴적암을 페퍼라이트라고 한다.
  호수 가까운 곳에서 분출한 용암은 호수의 생명을 단축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 흔적을 격포리 퇴적층위를 덮고 있는 유문암질 화산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우항리와 같은 시기에 비슷한 위치에 생성되었지만, 채석강에서는 아직 공룡 발자국화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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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염전

답사/09 전라 2013. 2. 24. 14:43

 

 
  곰소만
은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에서 15km 남짓 육지로 들어온 만으로 변산반도의 남쪽 윤곽을 결정짓고 있다. 너비가 입구에서 약 6km인데 가장 안쪽에서도 거의 2km에 이르며, 서해안에서는 변산반도와 함께 그 존재가 특출하다. 곰소만의 중심지는 예나 지금이나 줄포이다. 곰소만 안쪽의 줄포는 20세기 초에 제물포, 군산, 목포와 함께 서해안의 4대 어항에 속했었다. 그러나 서해안의 많은 어촌에서처럼 갯골이 뻘로 메워져 어선이 드나들기 어렵게 되자 어항의 기능을 곰소에 내주었다. 줄포에 있던 수협위판장이 1958년에 곰소로 옮겨갔으나 어선은 1980년대 초까지들어왔다. 곰소는 1930년대에 염전개발과 더불어 조성된 간척지의 어촌으로 줄포의 기능을 넘겨받으면서 제법 큰 어항으로 성장했다. 곰소만의 이름도 원래 줄포만이었다. 곰소에는 염전이 남아있어 제 철에 가면 소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볼 수 있다. 곰소는 줄포의 뒤를 이어 오늘날 전국 제일의 젓갈산지로 성장했다. 새우젓, 멸치젓, 갈치속젓, 황석어젓 등 20여 가지의 젓갈이 생산되며 젓갈산업이 지역경제를 떠받쳐 준다. 곰소의 젓갈에는 곰소의 천일염이 쓰인다고 한다.
 

 

 

곰소도 갯골*이 메워져서 어선이 드나들기 어려워져서 격포에 어항의 기능을 내주고 있는 중이다.
 *갯골 : 갯벌에 길에 나아있는 물고랑. 하천수가 빠져나가는 하도.

 

 

 

 
  천일제염에 적합한 기상은 강우 횟수 및 강우량이 적고 대기는 건조하며, 연평균 기온은 25℃ 내외를 유지하여 연간 증발량이 3,000㎜이상이면 이상적인 기상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조건이 꼭 합치되지 않아도 건계와 우계만 뚜렷하다면 천일제염에 적합하다. 천일제염은 염전에 바닷물을 가두어서,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방법이다.
 
  <과정>
ⓐ 바닷물을 펌프로 관을 통해 염전으로 끌어온다.
ⓑ 불순물을 가라앉혀서 걸러낸다.
ⓒ 증발지에서 물을 증발시킨다.
ⓓ 결정지. 소금이 생성된다.
ⓔ 생성된 소금을 야적장으로 운반한다.
ⓕ 소금을 야적하면 자연히 수분이 증발된다.
ⓖ 상품으로 포장한다.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수입산 소금의 영향과 천일염이 광물로 분류되는 탓에 식탁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문화재청에서 국내 염전을 문화재로 등록해서 보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 그마저도 곰소염전은 제외됐다. 남선염업 주식회사에 의해 운영되는 곰소염전은 수익성이 떨어질 경우, 다른 염전과 마찬가지로 골프장으로 전락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 2009 GEOEST 춘계 정기답사 초록]

 

 

 

 

 

(+) 말로만 듣던 염전을 직접 보게 됐다. 소금밭이라니 참 지구란 신비한 곳이야....

진짜 바닷물일까, 짠 맛이 날까 궁금해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답사 가서 나누는 대화 수준이 이래서야...)

C모 선배가 대표로 새끼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맛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곤 아저씨에게 "지금 뭐하는 중이세요?" 라고 여쭤봤는데, "청소 중이여."라고 하셨다. C모 선배의 씁쓸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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